문의에 감사를 드립니다.

응답수정계수(반응수정계수, R)은 큰 지진 시 구조시스템의 비선형 거동(즉, 연성거동 등에 의한 에너지 소산)을 

선형해석방법에 근사적으로 도입하기 위함입니다.

 

말하자만, 연성거동을 나타내는 정도에 따라 R값이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진 시 횡력에 대해서 구조시스템의 휨거동은 연성특성을 나타냅니다.

이것을 변형지배거동(deformation-control behavior)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평 전단이나 연직거동에 대해서는 

연성보다는 강도에 의한 

성파괴보다는 취성파괴에 가깝습니다.

이것을 힘지배거동(force-control behavior)라고 합니다.

 

따라서 

취성이 지배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전단과 수직방향 거동에 대해서는

(특별한 상세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R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참, 가까이 계신 분들은 잠시 놀러 오셔서 긍정으로 교류하셔도 좋습니다.

================== 원본글 내용 ==================

 

 

 

교수님 안녕하세요.

 

 

수직지진력에 대한 하중 산정시,

수평지진력에 적용한 응답수정계수(R)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지 적용하지 않는것이 맞는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KDS 41 17 00의 특별지진하중은 0.2*Sds로 R을 적용하지 않는 ASCE 7의 0.2Sds와 동일한것으로 보아, 응답수정계수를 적용하지 않는것이 합당해보입니다.

 

그러나,

KGS(한국가스공사)는 KGS GC 203에서 수직지진력을 수평지진력의 암반지반(0.77), 토사지반(공학적판단)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부기술기준(2400-3)에 따르면 내진설계시 기능수행수준과 붕괴방지수준에 대해 검토하도록 되어있으며,

응답수정계수는 붕괴방지수준 검토시 사용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수직지진력을 KDS와 ASCE와 달리 수직지진력의 30%만을 수평지진력과 조합하는것이 아니라,

수직지진력의 100%도 조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KGS의 100%의 수직지진력을 

응답수정계수를 적용치 않는, 2/3*Sa로 봐야할지

응답수정계수를 적용한, 2/3*Sds/R로 봐야할지

의문시됩니다.

 

ASCE 7의 Commentary를 참조해보면 수직지진력은 응답수정계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것으로 보이지만,

교수님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문의글을 남깁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