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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RE] R과 μ를 연관하여 판단하는 분석 수단 중 하나로

작성자 : kim2kie

(2022-10-07)

조회수 : 1833

좋은 문의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R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은 이론적으로 충분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우며, 다양한 변수(예: 연성도, 초과강도계수, 감쇠 등)를 고려하여 경험적으로 결정된 값입니다.

말씀대로 1초 이상의 장주기 구조물에 대해 푸쉬오버해석을 통해 구한 연성도를 R로 대체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실제 설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론을 통해 합의가 되어야 하고, 각종 불확실성(예: 불규칙한 비선형 거동, 해석모델의 부정확성, 해석결과의 다양한 분석 등)으로 연성도로 R을 대체하도록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욱이 설계변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므로, 이론 뿐만 아니라 경제적/정치적인 판단도 포함됩니다.

말씀하신 것은 장주기 구조물에 대한 R과 μ를 연관하여 판단하는 분석수단 중에 하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원본글 내용 ==================

 

 

 

안녕하세요 교수님

최근 pushover 해석을 공부하고 수행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pushover 해석을 통해 구조물의 역량 스펙트럼 곡선이 산출되며, 이 때 연성도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구조물의 고유주기가 1초를 넘을 경우, 반응 수정계수는 동일 변위개념에 의해 연성도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설계 스펙에서 제공하는 반응 수정계수 R 값은 구조물의 모든 특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나 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설계 구조물의 pushover 해석시 연성도로 산출된 반응 수정계수가 설계 구조물의 비선형 특성을 더 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pushover 해석시 산출된 반응 수정계수를 내진 설계 시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설계 스펙에서 제시하는 반응 수정계수가 5이고, pushover 해석 시 연성도가 7.5가 나와서 반응 수정계수를 7.5라고 할 수 있을 경우, 구조물 설계 지진력 산출 시 반응 수정계수를 7.5를 적용해서 계산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설계 지진력을 더 감소하여 설계하므로써 물량 절감에 적지 않게 반영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이게 불가능하다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우 바쁘시고 일이 많으셔서 답변해주시기 어려운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시간나실 때 답변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