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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독서법은 다독이 아닌 
정독과 숙독이었으며, 
공부의 목적은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퇴계는 공부를 ‘중용’에 나오듯 철저하고 독실하게 했다. 
 첫째 博學,박학: 넓게 공부하고,
 둘째 審問,심문: 자세히 묻고, 
 셋째 愼思,신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넷째 明辯,명변: 바르게 분별하고, 
 다섯째 篤行,독행: 돈독(인정이 많고 독실하게)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퇴계가 평소에 좌우명으로 삼고 지키려 한 내용 네 가지가 목판본으로 제작되어 전해진다. 
 思無邪,사무사: 먼저 간사하고 사악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 
 毋自欺,무자기: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 
 愼其獨,신기독: 홀로 있을 때도 늘 삼가는 것 
 毋不敬,무불경: 공경하지 않음이 없는 것 

그는 항상 거경궁리(居敬窮理)하는 자세, 
곧 경건함 가운데서 사물의 이치를 찾으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곧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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