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현

챗대리 (챗GPT)

네 대리(본명 네이버)

구 과장(본명 구글)

디자인 팀의 달리 씨는 (본명 Dall.E2)

픽군 (본명 Pictory)

 

<신입 직원 3명과 명퇴위기 직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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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입직원 3명과 궁합을 잘 맞추어 가며 일을 하고있다.

먼저, 리서치팀의 챗 대리(본명은 챗GPT)는 온갖 자료를 찾아서 휙 던져주는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잘 정리해서 내놓는다. 기획 능력도 뛰어나 일을 던져주기만 하면 방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최종 결과물을 내놓아 나를 깜짝 놀라게한다. 정말 야물딱지게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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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일하고 있던 구 과장(본명 구글)은 무슨 일을 시키면 절라 열심히는 한다. 이것 저것 다 찾아다가 내 앞에 던져 놓고는 사라진다. 나보고 어쩌라고? 어쩔수 없이 나 혼자 일일이 자료 뒤져보고 혼자 정리하느라 낑낑댄다. 그리고 구 과장는 앞뒤가 꽉막혔다. 뭔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앞뒤 문맥을 전혀 몰라서 답답해죽겠다. 벽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반면 챗 대리는 내가 하는 말과 서로 나눈 대화의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빠르게 대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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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구 과장과 네 대리(본명 네이버)를 점점 찾지 않게 된다. 빠른 길찾기 할 때나 가끔 불러서 물어본다.

이대로 가다간 구 과장, 네 대리 조만간 명퇴 당할 것 같다. 그래도 회사 짬밥이 얼만데 이대로 물러날 친구들은 아닌것 같다. 나름 뒤에서 칼을 갈고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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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입사한 디자인 팀의 달리 씨는 (본명 Dall.E2) 말만하면 그림과 사진을 척척 다 그려준다.

아직 본격적으로 함께 일해 보지는 않았지만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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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토샵 배울 필요없겠다. 그런데 그림은 잘 그리는 것 같은데 글자 인식은 잘못하는지 그림에 글을 써딜라고 하면 이상한 글자를 써넣는다. 외국인 출신이라 아직 한국말은 못알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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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동영상 편집부에 입사한 픽군 (본명 Pictory)이다. 얼마 전에 “영웅의 여정 워크숍”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제법 실력이 괜찮았다. 자막도 잘 넣고 배경음악도 다양하게 골라서 넣고 동영상 퀄러티도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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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구 과장과 네 대리는 돈에 좀 초연한 모습이었다.

나름 방대한 자료를 찾아주면서도 돈 달라는 이야기가 그동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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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MZ세대 잇는 새로운 AI세대인 이 세 친구들은 여차하면 돈을 달라고 할 태세다.

역시 신세대여서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만약 돈을 달라고 요구하면 거절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일 잘하는 이 친구들을 잡아야 될 것 같다.

 

[출처] 230223_신입직원 3명과 명퇴위기 직원 2명{퍼온글}|작성자 토마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