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5 뇌는 현실과 언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작성자 : 장정빈
(2022-09-27)
조회수 : 3150
뇌는 현실과 언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HSBC에서는 상당한 손실이 예상되는 고객의 불만 제기를
‘Opportunity(기회)’라 지칭한다.
오히려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누가 보아도 불가능해 보이는 프로젝트는
‘Challenge(도전)’라 해서 도전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만든다.
이렇게 표현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면 이상하게도
모두가 한번 해보자는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된다.
-장정빈, ‘사장처럼’에서
듀폰에서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
기회(opportunity)라는 단어를 쓴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뇌는 현실과 언어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뇌는 언어에 맞게 움직입니다.
늘상 ‘기분 좋아’를 외치면 만사형통(?)이 되고,
반대로 ‘짜증나’를 외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과적으로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뇌는 현실과 언어를 구별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입으로 ‘짜증나’를 반복하면 그 소리가 귀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뇌는 ‘짜증이 나 있는 것인데 왜 멀쩡한 척하느냐’면서
온몸에 불쾌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쫙 뿌린다.
말버릇은 그야말로 버릇으로 출발하지만
버릇이 거듭되면 마음과 몸에 굳어버린다.
- 우종민 교수, ‘뒤집는 힘’에서
흥미롭게도 뇌는 말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말은 밖으로 나왔다가
‘뇌의 지령’에 따라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갑니다.
노상 ‘짜증난다’고 하는 사람 주변에는 짜증 날 일이 계속 생깁니다.
반면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계속하면 실제로 좋은 일만 생기게 됩니다.
말버릇이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훈련을 거듭하면 좋은 말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