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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1단계: 만만하고 쉬운 곳에서 역학(mechanics) 공부 시작하기

작성자 : kim2kie

(2022-11-26)

조회수 : 1742

 

  • 단계별로 배우는 순서가 있는 역학 
    • 공학(engineering)에서는 역학(mechanics; 力學)이 중요합니다.
    • 역학에 대한 이해와 능력은 단계별로 성장합니다.
    • 초급, 중급, 고급 단계가 있기에, 이전 단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가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수학(삼각함수 등) > 정역학(힘의 평형, 재료역학, 정정구조물, 부정정구조물 등) > 구조동역학(내진설계, 내풍설계, 진동 등) 
       
  • 승자효과(winner effect)
    • 허약한 상대를 맞아 몇 차례 승리를 거둔 어떤 동물은 
      나중에 훨씬 강력한 상대를 맞아서도 승리 할 가능성이 높은 생물학적 현상을 말합니다.
    • 만만한 기초문제를 선정하고 풀다보면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후 원리를 알기에 (자신감이 생겨) 응용문제를 만나도 풀 수 있게 됩니다.
       
  • 역학은 자연의 원리를 배우는 학문
    • 역학의 기본 원리는 초등학교의 쉬운 문제에도 동일하게 들어 있습니다.
    • 따라서 초등학교의 문제를 이해하고 풀수 있다면, 대학교의 문제도 풀 수 있습니다.
       
  • 만만하고 쉬운 곳에서 시작
    •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쉬운 곳에서 시작합니다.
    • 이해하기 쉬운 것은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생활의 철학에서, 어떤 사람은 영화 속에서,
      어떤 사람은 어린이들과의 대화에서, 어떤 사람은 자연을 관찰하는 것에서  
      역학의 원리를 문득 깨닫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동영상 등 관련 자료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원리가 매우 단순하므로, 한 번 깨우치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리만 이해해서는 역학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문제를 풀어서 실수를 줄이고,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채점을 해서 감점 요소를 줄여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쉬운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관련 대화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대화는 또 다른 수업의 방식입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와라도 관련 대화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설명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조금씩 더 깨우칠 수 있습니다.
    • 익숙하지 않은 음식은 소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한 번에 너무 열심히 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쉽게 자주 활용하기
    • 역학은 힘의 원리를 배우는 것이기에 자연현상 외에도 인간관계에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힘이 쎈 사람 vs 힘이 약한 사람; 튼튼한 구조물 vs 약한 구조물; 자동차와 자전거의 충돌 등
        
  •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막히면 변화하고,
      변화한다면 결국 풀리고,
      풀린 것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 역학은 원리를 한 번만 이해하면 오래 멀리 갈 수 있습니다.
    • 하다보면 득도하는 순간이 다가 옵니다.
    • 딴세상 얘기 같지만 역학을 이해한 사람이 자주하는 얘기가 역학이 제일 쉽다고 합니다.
    • 해탈한 스님은 주위에서 매우 찾기가 어렵지만, 역학에 득도한 사람은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 포기말고 꾸준하게 도전해 보시길 강권합니다.
       
  • 역학을 배워서 어디에 쓸까요?
    • 공학(engineering)에서
      역학(mechanics)을 배우는 주된 목적은 해석(analysis)이고,
      해석을 하는 주된 목적은 설계(design)입니다.

 

(출처: 김두기, 응용역학,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