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제 생각을 적습니다.

• 석사과정은 "학점"이 중요하고,
  박사과정은 "학위"가 중요합니다.
  
  석사는 박사과정을 진학할 때, 학위증과 함께 성적증명서를 제출합니다. 성적에 따라 박사과정 진학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학점"이 중요합니다.
  박사는 더 이상 진학할 곳이 없기에 성적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습니다. 다만, 각종 위원회 등에 참여하기 위해 박사학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석사(碩士)'의 '석'자를 한자로 보면 머리(頁)와 돌(石)이 합쳐진 글자입니다. 
  석사는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주는 학위(士)인 것 같습니다. 

• 박사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꼭 "실무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물론 실무와 관련이 없는 연구만을 한다면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실무"와 연관이 없는 "공학"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박사 후에 실무를 쌓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낮추고, 주위 환경이 도와주지 않으면 쉽지가 않습니다.
  
  '박사(博士)'의 '박'자를 한자로 보면 복잡하고 어려운 것(十)을 펼쳐보다(専)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박사는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는 것을 (자신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분해할 수 있다면 주는 학위(士)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