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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RE] 국내에서 PGA와 EPA는 혼용되고 있습니다.

작성자 : kim2kie

(2022-10-05)

조회수 : 856

좋은 문의에 감사드립니다.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언급하신 배경 설명에 대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Ground 최대가속도(PGA)가 증폭된 구조물의 가속도 최대응답 0.55g를 PGA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구조물의 영향이 없는 Ground 가속도(PGA) 대신, 구조물의 있는 경우 구조물의 영향을 반영한(즉, 유효한) Ground 가속도(EPA)를 사용하는 것이 구조물의 내진설계에 사용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지진위험도곡선은 실제로 PGA값이며, 이를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EPA와 동일하다고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질과 지진 그리고 내진이 소통이 되어야 실제로 내진설계와 내진성능평가에 필요한 S1, SS, PGA, EPA 등을 포함한 매개변수들이 제대로 구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실정이 부족하고, 갈 길이 멉니다.

문의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원본글 내용 ==================

 

 

 

교수님 안녕하세요.

현재 국내기준에서 지진 지역계수 0.22g 또는 0.11g를 유효지반가속도라고 명기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응답스펙트럼을 작성하기 위해 (ASCE7-10 개념과 비교하자면) S1=0.22g(지역계수), Ss=0.22gx2.5=0.55g 를 사용합니다.

유효지반가속도는 구조물에 최대응답을 일으키는 지반가속도로서 구조물 응답스펙트럼으로부터 거꾸로 구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Newmark 교수는 지지파 성분을 분석하여 5% damping가정 시 지진파가 구조물에 입력되었을 때 응답가속도는 대략 2.71, 속도는 대략 2.3 정도 증폭된다는 것을 논문에서 밝혔습니다.) 이는 유효지반가속도가 최대지반가속도와 비슷한 값을 가지나 건물 설계자 입장과 지질공학자 입장 차이에서 용어를 나누어 사용한 듯한 인상을 받는데요...

UFC 3-301-01(2014)에 보면 Seismic Data에서 PGA, Ss, S1을 규정하면서 PGA가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략 Ss/2.5 정도 값으로 정의 되어 있습니다. (위 Newmark 교수 연구에 따른 것 같습니다. 최대응답 Ss가 PGA에 의해 증폭된 응답이므로 2.5로 나누어 PGA를 정의?)

그렇다면 국내 PGA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Ss=0.55g/2.5=0.22g를 사용하는 것이 맞을 듯한데 여기저기서 PGA로 0.55g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아서요...^^;) 즉 지역계수 0.22g는 유효지반가속도이자 국내 PGA 개념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

유효지반가속도와 지반최대가속도(PGA)를 혼용하여 여기저기서 사용하는데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네요.

만약 제 생각이 틀린 것이라면 국내 내진설계 기준에 따른 PGA 값은 얼마로 봐야할는지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