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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한계 - 최진석 교수

작성자 : 중앙일보

(2022-10-21)

조회수 : 39170

뱀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뱀의 껍질은 뱀의 한계이다. 더 커지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어야 한다. 껍질을 벗지 못하면, 성장이 멈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죽는다. 뱀에게 껍질은 한동안 보호막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한계에 이르러 파멸의 장막이 된다. 모든 존재의 생존은 결국 한계와의 싸움이다. 한계를 깨고 나아가면 생존이 지속되고, 한계에 갇히면 파멸한다. 나라나 사람이나 똑같다. 더 잘 되려면, 우선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일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아 분투해야 한다.

한계는 사실 생각의 한계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질문하고, 생각이 없는 사람은 대답에만 빠진다.

(중략)

출처: 중앙일보 최진석 컬럼 2022.10.1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9092#h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