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경영자로서 고객을 대하고 부하직원까지 관리해야 하는 당신, 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때론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하지만 어떤 때는 포용할 줄도 알야 한다. 다양한 리더십 유형을 일곱 가지 색 깔로 표현해보았다.

 

빨강-서번트 리더십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리더. 따뜻한 마음으로 신뢰를 구축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섬기는 리더십을 추구하는 이른바 서번트 리더 관점에서 이뤄지는 리더십을 말한다. 신뢰는 모든 리더십 유형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특히 서번트 리더십은 신뢰와 믿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복잡한 갈등이나 대립을 해소하는데 매우 적절하고 따뜻한 마음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윌마트의 샘 월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허 브 켈러허 회장, 전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이 있다.

 

주황-브랜드 리더십

이미지 관리형 리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은 간다는 것에 높은 가치를 두는 리더십이다. 모방보다는 창의력으로 승부하며 남보다 앞서 표준을 장악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다소 튄다는 비판을 듣더라도 확실한 이미지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브랜드 리더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고 싶은 상황에 적절한 리더십이다. 시각적으로 가시성이 높은 주황색이 여기에 어울린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소니의 노부유끼가 있다.

 

노랑-사이드 리더십

노심초사형 리더. 노란색은 축구경기에서 경고를 의미하는 옐로우 카드를 연상시킨다. 이렇듯 경고를 받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마음가짐으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유형이 바로 사이드 리더십이다.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강조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며 구성원들과 동행하는 자세로 참여하고 선도하는 리더이다. 의견 수렴을 통해 공감대를 확립하려는 상황에서 적절한 리더십 유형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모토로라의 로버트 갤빈, 제록스의 퀸 랜드가 있다.

 

초록-파워 리더십

탱크주의형 리더. 초록색은 성장과 발전에 어울리는 색깔이다. 교통신호등에서 ‘가도 좋다’ 의 Go를 의미하며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분위기를 떠올린다. 성실과 끈기를 기반으로 솔선수범하여 조직을 이끌며 말보다는 행동을 요구하는 파워 리더이다. 팀으로부터 즉각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을 때 적절한 리더십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맥도널드의 레이크락, 현대의 정주영 회장, 해태의 김응룡 감독이 있다.

 

파랑-슈퍼 리더십

권한 위임형 리더. 파란색은 냉정함과 차가움을 상징한다. 풍부한 지식을 활용해 경영하는 박식한 리더는 사람의 기본적인 역량을 중시한다. 구성원들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는 셀프 리더가 되라고 요구하며 자신은 그들의 멘토가 되기를 즐 긴다. 인재 육성을 중시하는 리더십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캐터필라의 돈 파이츠, 시그널의 래리보시디,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있다.

 

남색-비전 리더십

카리스마형 리더.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관리자 수준에 머물 따름이다. 비전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올바를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끈다. 새로운 비전이나 방향설정이 중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리더십이다. 남색은 강력한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대표적인 인물로는GE의 잭 웰치, 스칸디나비아항공 SAS의 얀칼슨,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가 있다.

 

보라색-변혁적 리더십

뉴웨이브형 리더. 보라색은 역경을 극복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오히려 올바른 방향으로 변혁시키려고 도전하는 리더십 유형이다. 이 리더십은 주고 받는 거래가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 추구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업무 능력을 개선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만들고 싶을 때 적절한 리더십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인텔의 앤디 그로 브,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