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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건축물 해체 기준 및 기술 소개

작성자 : 대한경제

(2024-05-13)

조회수 : 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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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건축물 해체 기준 및 기술 소개

대한경제 2024.05.13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지난 8∼10일 사흘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주최한 ‘2024 봄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을 맡아 건축물 해체 기준 및 공법, 기술, 사례 등을 소개했다.

2021년과 2022년 광주 학동과 화정동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지난해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 잇딴 사고의 수습뿐 아니라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으로 인한 해체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의 수습을 위한 해체 철거 검토에 참여했으며, 현재 해체공사에 대한 현장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최고 기술사의 건축물 해체 검토를 거쳐 국토안전원의 심의를 통과, 현재 가장 진도가 빠른 동은 12층까지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물 해체 기준과 주요 공법 기술 및 사례’를 주제로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특별세션은 △이재주 플러스구조엔지니어링 소장의 ‘해체 관련 법과 시행령, 기준, 조례 설명’ △최선희 베스트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의 ‘해체 매뉴얼 설명’ △배익주 더원구조 대표와 홍성덕 SD구조 대표의 ‘지상층 해체공법 및 사례’ △이충렬 액트플러스엔지니어링 대표의 ‘지하층 해체공법 및 사례’ △김건수 티에스구조엔지니어링 대표의 ‘해체 시 기술적 판단 및 중요 고려사항’ △남숭현 한울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본부장의 ‘콘크리트구조물 철거 예제’로 구성됐다.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층 건물 해체 공사는 그 위험성이 높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작업으로, 이번 특별세션을 통해 구조적으로 안전한 붕괴사고 없는 건설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또한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한국콘크리트학회가 힘을 합쳐 낙후된 건축법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정하고, 건설기술을 선진화 하는데 앞장서는 하나된 구조인의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