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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부생이 대학원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작성자 : 김박사넷

(2023-12-17)

조회수 : 13064

출처: 김박사넷[Link]

학부생이 대학원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박사 졸업생)

2023.12.12

 

 

1. 교수님의 지도
대학원에 들어가면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무럭무럭 성장할 것 같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연구실은 교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없음.
특히 대규모 랩일수록 + 박사위주의 랩일수록 석사는 지도받기 힘듬.
박사가 10명 넘어가는 연구실을 본인이 석사로 들어가면 본인은 교수님한테 지도받기 힘들것.
그 와중에 학생들 열심히 케어해주는 교수님들 있는데 이런 곳은 보통 들어가기 정말 힘듬.

2. 누군가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이끌어줄테니 나는 열심히 따라가야지
일단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교수/박사과정/먼저입학한 석사과정 일텐데...
교수 - 바쁨, 실무 안할 가능성 높음
박사과정 - 본인 연구 및 과제관리로 바쁘고 가르쳐 줄 이유가 없음
              혹시나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인복이 있는것
석사선배 - 어짜피 잘 모르고 자기앞가림하기도 바쁨
--> 이 생태를 잘 알고 들어가야함. 누군가 가르쳐주겠지라고 수동적으로 있는 순간 학기가 지날수록 멘붕올거임.
     본인이 을인 것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함.
     이와 중에 사회성 좋은 친구들은 물어볼때도 눈치 잘보고 기분나쁘지거나 귀찮지 않게 하는 무언가가 있음.

3. 상상한 연구생활과의 괴리감
이건 학부연구생을 꼭 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음.
무지성으로 어떤 연구가 하고싶어요는 실제 연구와 괴리감이 생길 가능성이 큼.
학부연구생하면서 본인이 연구적성인지 아닌지 판단해 볼것을 추천.
연구적성이 아닌데도 석사는 하고 싶으면 그에 맞는 교수/연구실이 있음.

 

 

[Note] 231217(김두기)
연구실원들이 그리 많지도 않는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연구실원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 해 늘 미안합니다.​​​​​​
연구실원분들도 주저하지 마시고, 편하게 먼저 다가오시길 바랍니다.